주일설교

  • 홈 >
  • 설교/예배 >
  • 주일설교
주일설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임동락 2025-03-09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61

http://jesusgreen.net/bbs/bbsView/13/6501992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본문 31:11~20

야곱은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던 고향 브엘세바(이스라엘 영토의 최남단에 위치)를 떠나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고향이자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지금의 튀르키에 중남부지역으로 밧단아람에서 제일 큰 도시가 하란이었습니다)으로 피신하여 20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타향살이, 그것도 처가살이하는 야곱의 이런 상황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도우십니다. 라반의 아들들은 야곱의 재산이 증식되고 그가 부자가 된 것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야곱을 좋지 않게 여깁니다. 야곱이 살펴보니 외삼촌 라반이 야곱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처럼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야곱이 불안해 하며 지내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야곱의 꿈에 나타나셔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고 이르시고, 함께 동행하겠노라 약속하십니다. 하루는 야곱이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내 라헬과 레아를 자신이 양을 치고 있던 광야로 불렀습니다. 야곱은 아내들의 아버지이며 자신의 외삼촌인 라반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이 곳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에 자신이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으며, 많은 복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31:6~9)라고 고백합니다. 라반은 품삯을 정하고 자신이 불리해지면 약속을 파기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약을 변경하곤 하였습니다. 11~12절 말씀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성경으로 다같이 봅니다. 시작!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아멘! 야곱의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라반이 야곱에게 행하는 부당한 행위를 보았으므로 암양을 수태시키는 숫양들이 모두 얼룩무늬와 얼룩반점이 있는 양들로서 야곱의 몫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다는 말씀입니다. 계속해서 13절 말씀도 읽겠습니다. 시작!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아멘! 하나님께서 야곱의 꿈에 나타나셔서 약 20 년 전에 도망하던 그 여정 가운데, 벧엘에서 야곱이 돌기둥에 기름을 붓고 아버지의 집에 무사하게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며 그리하시면 영원히 하나님만을 섬기며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을 했는데, 그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이제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가라고 이르셨다라며 야곱은 두 아내에게 이 꿈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 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31:14~16)고 합니다.

야곱이 크게 번성하여 많은 재물을 가지고 고향으로 가게 된 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입니다. 야곱이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고향이었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날 결심을 했던 야곱은 사전에 모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떠날 호기를 기다렸습니다. 때마침 삼촌 라반과 부딪치지 않아도 될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외삼촌 라반이 양털을 깎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입니다. 야곱이 이때를 호기로 여긴 것은 비록 자신의 소유에 대해 당당했지만 사악한 외삼촌 라반이 쓸데없는 시비를 걸어올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외삼촌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것을 안 야곱의 가족은 밧단아람을 출발하여 가나안으로 향했습니다. 야곱이 떠날 때 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합니다. 야곱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야곱을 몹시 사랑한 라헬은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던 드라빔을 도적질하여 나옵니다. 라헬이 훔친 '드라빔' '평안'을 의미합니다. 가정의 수호신으로 가지고 섬겼습니다. 드라빔은 인간의 형상을 한 우상입니다. 은이나 나무나 놋으로 만든 약 20~75cm 크기의 가정 수호신입니다.  이 드라빔은 장자에게 상속되었으며 집안의 지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우상이었습니다. 라헬은 신앙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버지 라반을 부강하게 한 신이 드라빔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 가정 수호신 드라빔을 가져가면 그것이 자신과 야곱을 지켜주며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아내는 한 번도 아버지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미래가 얼마나 두렵고 불안했겠습니까? 그래서 그녀는 기대감을 갖고 드라빔을 훔쳤습니다. 성도들의 영원한 본향은 천국입니다. 성도는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세월을 아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야곱의 가나안 귀향. 20여 년 간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버리고 도망하듯 가나안 땅으로 떠난 야곱의 귀향 사건은 언약의 땅으로 가기 위해, 바로에게서 도망한 출애굽 사건과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선민을 세상과 분리 하시므로 순수성을 보존하시며, 최종 목적지인 언약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전개 과정인 것입니다. 성도가 비록 현재의 이 세상에 몸을 담고 살 고 있지만 돌아가야 할 본향이 분명히 있는 하늘 백성, 즉 천국 시민권자임을 하나님은 수시로 계시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성도의 삶은 이 세상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에서의 삶은 그림자요, 나그네일 뿐입니다. 성도의 삶이 갖는 목적과 목표는 오직 영적 천국,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야곱이 가나안으로 떠나기로 작정했던 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믿음의 결과였습니다그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기 위해서산 넘고 물을 건너 멀고 먼 여행길을 떠났습니다그는 가족들을 데리고일심동체가 되어 한 가지즉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우리도 야곱의 가정처럼멀고 긴 순례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또한 야곱처럼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언제나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그러므로 우리도 영원한 본향인 가나안 땅즉 하나님나라를 향해서 날마다 온 가족이 함께 걸어가는 행복한 믿음의 가정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한 언약의 백성입니다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행하는 하나님의 가족과 사회나 단체는 언제나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 아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십니다. 살면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사람들이지요. 힘들 때 내 곁을 묵묵히 지켜준 사람, 별 말 없이 함께 있어도 편안한 사람, 내 호의를 더 큰 호의로 보답하는 사람, 말과 행동이 예쁘고 배려심 넘치는 사람, 긍정 에너지를 늘 불어 넣어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이 모인 곳이 우리 교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대로 사는 행복한 믿음의 가정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사명의 확인 사진 임동락 2025.03.16 0 170
다음글 하나님과 소통하자 사진 임동락 2025.03.02 0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