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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 임동락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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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             2:13~25

지금 우리들은 2026년 사순절을 보내면서 복음 앞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오늘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는 시간을 묵상하는 시간이 사순절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내가 걷는 길이 그분과의 동행인지, 반대길인지를, 그것도 아니라면 이미 자신이 어딘가에 주저앉아 버린 건은 아닌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게 사순절은 예수님을 따라 걸으려고 애쓰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다가오는 유월절을 보내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전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전 안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아닌 상인들과 환전상들의 장사하는 집으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예수님은 크게 분노하시죠. 하나님의 성전은 일방건축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여 거하시는 공간을 뜻합니다. 7:2절에 보시면,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이처럼 성전은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시 84:10에서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가장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장사하는 시장으로 타락했을 때 주님은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짐승들을 몰아내시고, 상을 엎으시며 다 내쫓으셨습니다. 거룩한 분노입니다. 아버지의 집으로 불리는 이곳이 결코 장사하는 집과 같지 않아야 함을 강력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본문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성전 청결을 달갑게 여기지 않고, 이러한 일을 행할 권위가 있음을 증명하는 표적을 요구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가 성전을 헐라, 그러면 내가 사흘 동안에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가리키신 것입니다. 곧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참 성전이 되실 것을 선포하신 것이죠. 훗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성경과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돌 성전을 폐하시고 친히 참된 성전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께 돌 성전에서 드려지는 희생 제사가 아니라, 예수님의 중보를 통해 우리와 함께하시고, 구원하시고, 다스리시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주요, 생명의 주요, 우리의 전부가 되십니다.

 

18-22 너희가 성전(예수님의 몸)을 헐더라도(죽이더라도) 삼 일 동안 일으킬(부활)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장터로 전락한 성전을 척결하신 후 자신의 몸을 성전으로 제시하시며,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성전 예배를 예수님 안에서 드리는 예배로 대체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46년 동안 공들여 건축한 성전은 이제 그 역할이 끝났습니다.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 새 성전이 되어 만 백성을 그 안으로 불러 모우실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성전 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도 성전이 되고 또 서로 한 성전으로 연결되어 연합하고 있습니다( 2:21-22). 여전히 건물 중심의 종교에 만족하면서,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거처로 온전해져 가는 일에는 소홀하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고 경배하는 곳이지, 인간의 이득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신앙 공동체를 향해서도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예배는 진정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거룩함으로 드려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습관적이거나, 어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지는 않았나요?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보이는 형식과 전통을 넘어서, 진실하고 살아있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건물의 정화만을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상업화된 종교를 뒤엎으시고, 자신이 참된 성전임을 선포하심으로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이에게 진정한 예배의 회복과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예배 처소에 갇힌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물건 동물을 들고 번제단, 물두멍에서 씻고 성전 안은 대제사장만 들어갔는데, 이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기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그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우리의 유일한 성전 삼아, 그 안에서 참된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날마다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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